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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인터뷰)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강한 인물, 척준경

  우리나라 역사상 전투력이 가장 뛰어난 인물은 누구일까?

아마도 배부분의 사람들은 ▲충무공 이순신 ▲연개소문 ▲광개토대왕 등을 뽑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고려시대 무신 '척준경'이라고 생각한다.

  '척준경'은 후대 사람들에게 ‘소드 마스터’라고 불릴정도로 무력이 강했던 사람이다. 그가 했던 업적들을 보면, 정말 한 사람이 했던 일이 맞나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우리 한국사의 기록들은 왕을 중심으로 한 기록이기 때문에, 아무리 특출난 사람이라고 해도 결코 왕보다 과장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의 기록보다도 대단한 인물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척준경'은 능력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인물이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그가 능력을 발휘됐던 시대가 여진족이 고려로 쳐들어 왔을 때인데, 이 시기의 사건은 우리나라에서 그다지 유명한 사건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그가 대중매체에서 자주 나오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척준경'은 단순히 어떤 단어나 글로 표현하기에 어려운 인물이다. 그럼 그는 정확히 어떤 업적을 이루어 냈을까?

 제1차 여진 정벌 때, 척준경은 품계도 없는 하급관리인 '별가'라는 직책에 있었다. 그러나 그는 총사령관 '임간'에게 요구해서 받은 말 한필과 무기로, 상처 하나 없이 아군 포로 두 명을 구해내고 적장 한 명의 목을 베었다고 한다. 그리고 퇴각하는 길에도 적장 두 명을 사살했다고 한다. 말로만 들으면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사실 그 당시 상황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던 일이었다. 여진족은 기마민족이기 때문에 고려가 무력으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적장’을 죽였고, 포로 두 명도 구해내고, 다치치도 않았다.

 제 2차 여진 정벌 때도 그는 성안에서 나오지 않는 여진족을 물리치기 위해서 엄청난 무력을 발휘했다. '척준경'은 공성전 중에, 단신으로 성벽 위로 올라가 여진족장을 서너 명 죽였다고 한다. 성벽을 오르는 것 자체도 많은 체력이 필요한데, 성벽을 오르고도 적장을 죽인 것이다. 공성전에서의 공격이 얼마나 불리한지, 선봉과 단신으로 돌격하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행동인지를 생각해보면, 이것은 해낸 그는 정말로 대단한 존재일 것이다. 

 그리고, 이후에도 여진족에게 기습을 받아 포위되었을 때도, 다치지 않고 병사 10명을 이끌고 여진족 병사 10여명을 해치우며 지원군이 올 시간을 벌었다고 전해진다. 여진군에게 고려군이 패배하는 와중에도 그의 군대만은 지는 법이 없었다.

 

  '고려사절요'에 의하면 송나라 영토를 차지한 여진족은 척준경 한명이 두려워 그가 죽기전까지 고려 근처엔 가지도 않았다고 전해진다.

  사실 필자가 소개하는 '척준경'이란 인물의 이야기는 알려진 척준경의 이야기의 반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무력이 강했던 인물 '척준경'에 대해서 사람들이 좀 더 관심을 갖고 알아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