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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VS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백신과 화이자백신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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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의 백신접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과 '화이자백신'이 보급되었는데, 사람들 사이에서 두 백신에 대한 여러가지 말이 많다. 두 백신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두 백신의 개발사에 대해서 알아보면, 

AZ 백신은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영국 옥스포드(Oxford) 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고, 화이자 백신은 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Pfizer)'와 독일의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다.
 

 ① 특징 비교

 두 백신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백신을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AZ 백신은 '아데노 바이러스'를 활용한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인체에 무해한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를 주입하면, 스파이크 단백질이 발현되어 면역반응을 촉진한다.

▷화이자 백신은 바이러스를 첨가하지 않은 유전정보를 활용한 'mRNA' 백신이다. 체내에 'mRNA'를 주입해서 면역단백질을 형성하게 해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킨다. 면역작용이 활성화된 후, 'mRNA'는 체내에서 자연소멸하기 때문에 인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② 효과 비교

▷아스트라제네카사는 지난 3월 25일, 임상실험 대상 3만 2,449명 중 190명의 유증상자를 분석한 결과, AZ 백신의 감염예방효과가 76%였다고 발표했다. 또, 중증 예방률은 100%, 65세 이상 유증상자에 대한 효능은 85%라고 발표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는 지난 4월 1일, 임상실험 대상 4만 6,307명 중 927명의 유증상자를 분석한 결과, 화이자 백신의 감염예방효과가 91.3%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정의에 따른 중증 예방률은 100%,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정의에 따른 중증 예방률은 95.3%라고 발표했다. (참고 : CDC는 '입원(Hospitalization)', '집중 치료(Intensive Care)', '인공호흡기(A ventilator to help them breathe)', '사망' 등을 중증질환(Severe illness)으로 정의하고 있다. FDA는 '입원(Hospitalization)', '생명 위협(Life Threatening)', '장애 및 영구적 손상(Disability or Permanent Damage)', '선천적 기형(Congenital Anomaly/Birth Defect)', '사망' 등을 중증부작용(Serious Adverse Event)으로 정의하고 있다.)

 

▷AZ 백신에 대한 해외 연구결과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자체 발표자료보다 높은 감염예방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지난 2월,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와 스코틀랜드 연구진은 스코틀랜드에서 1차 접종을 마친 113만 7,775명을 분석한 결과, 최대 94%의 감염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후 7일~13일은 예방효과가 70%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예방효과가 증가해 1차 접종 후 21일~27일의 예방효과는 84%, 28일~34일의 예방효과는 94%로 분석됐다고 한다. 또한 지난 3월, 영국 '브리스틀대학교' 연구진은 80세 이상 노인 및 고위험군에 대한 AZ 백신의 중증 예방률을 80.4%라고 발표했다. 


▷화이자 백신에 대한 해외 연구결과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의 자체 발표자료와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 2020년 12월, 미국 '밴터빌트대학교' 연구진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 2만 1,720명과 위약(placebo) 접종자 2만 1,728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95%의 감염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월, '하버드대학교' 연구진이 이스라엘 백신 접종자 59만 6,618명과 비접종자 56만 6,916명을 비교조사한 결과, 1차 접종 14~20일 후에는 46%, 1차 접종 21~27일 후에는 60%, 2차 접종 7일 후에는 92%의 감염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화이자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B.1.351, B.1.1.7)에도 효과를 보였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는 남아프리카발 변이 바이러스(B.1.351)에 대한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를 100%라고 발표했다. 또 지난 5월, '카타르 웨일 코넬대학교' 연구진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B.1.1.7) 그룹 1만 6,404명과 남아프리카발 변이 바이러스(B.1.351) 그룹 1만 9,575명을 분석한 결과, B.1.1.7 변이에 대해서는 89.5%, B.1351 변이에 대해서는 75%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11일, 한국방역당국은 국내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8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친 76만 7,253명과 비접종자 13만 7,374명을 비교한 결과, AZ 백신 접종자 10만 명당 11.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 10만 명당 6.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백신 비접종자 그룹에서는 10만 명당 79.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했다. 방역 당국은 백신 1차 접종 후 AZ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를 85.9%, 화이자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를 91.7%로 집계했다. 1차 접종 2주 후에는 예방률이 높아져 AZ 백신 92.2%, 화이자 백신 100%의 효과를 보였다고도 설명했다. 또 지난 5월 4일에는 60세 이상 접종자 52만명을 대상으로 백신효과를 분석한 결과, AZ 백신 86%, 화이자 백신 89.7%의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③ 부작용 비교
▷AZ 백신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혈소판감소에 따른 '혈전증'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4월 7일, '유럽의약품청(EMA)'는 AZ 백신의 부작용으로 매우 희귀하게 혈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혈전증은 일반적인 의미의 혈전증과 구분되는 '뇌정맥동혈전증', '내장정맥혈전증' 등 '혈소판감소증이 동반된 특이부위 혈전증'이다. 지난 4월 19일 기준, 유럽에서는 100만명 당 3.5명~6.5건의 희귀 혈전증 사례가 보고됐다. 한국 방역 당국은 이러한 위험성 제기에 따라, 지난 4월 12일부터 백신 접종 이득이 혈전 생성 위험보다 크지 않은 30세 미만을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 연구진은 희귀 혈전증의 원인으로 AZ 백신에 사용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지목했다. 본래 유전자를 전달하는 매개체로만 활용되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에 인체가 과도한 면역반응을 보여, 혈전이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또 독일 그라이프스발트대 연구진은 AZ 백신에 의해 혈전 반응이 일어나는 과정을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주입 후 혈소판 활성화 ▶ 면역 반응 자극 ▶ 자극된 DNA가 체내 혈액 응고 증가'의 3단계로 설명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은 AZ 백신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희귀 혈전증을 '백신 유도 혈전호발성 면역 혈소판 감소증(VIPIT)'으로 명명하고, VIPIT 발생률이 12만 5천명~100만명 중 1명 정도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의를 요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2건의 혈전증 발생이 확인됐고, 첫 사망자도 발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6월 16일 발표에 따르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진단받은 국내 두번째 환자가 이날 오후 2시 10분에 숨졌다고 한다.

 

 지난 6월 11일, 유럽식품의약품청(EMA)는 AZ 백신의 부작용에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Capillary Leak Syndrome)'이 추가돼야 한다고 밝혔다.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은 매우 드물지만, 심각한 증상으로 모세혈관에서 체액이 누출되어 팔과 다리의 부종, 저혈압 및 혈액 농축 등을 유발한다. EMA는 AZ 백신을 투여받은 7,800만명 중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이 발생한 6건(100만명 당 0.2명)을 심층 분석한 결과, 3명은 기존에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병력이 있었으며, 이 중 1명이 해당 증후군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질환으로, 한국에서는 극희귀질환으로 지정되어있다고 설명했다.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의 병력이 있는 경우, 접종 금기증을 관리하고 이후 이상반응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을 밝혔다.

▷화이자 백신의 부작용으로는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보고됐다. 지난 1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0년 12월 23일까지 189만 3,360건의 화이자 백신 접종건을 분석한 결과, 21건의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17명은 기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사람이며, 17명 중 7명은 아나필락시스 병력이 있었다거 한다.

 한편, 혈전증 문제와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 모두의 부작용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AZ 백신 접종자 10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 9명이 '혈소판 감소증'을 신고했다.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혈전증' 신고자는 AZ 백신 접종자 3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 5명으로, 오히려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더욱 많았다.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영국 : 접종 100만건 당 화이자 백신 14건, AZ 백신 19건 ▲독일 : 접종 100만건 당 화이자 백신 8건, AZ 백신 8건 ▲프랑스 : 접종 100만건 당 화이자 백신 13건, AZ 백신 1건의 아나필락시스 반응도 신고됐다.

 단순한 효과 비교에서는 화이자 백신이 우위를 보인다. 백신 제조사 자체 발표 결과에 따르면, AZ 백신은 76%, 화이자 백신은 91.3%의 감염예방효과를 보였다. 한편, 두 백신 모두 100%의 중증 예방률을 보인다. 국내외 연구 결과에서도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가 미세하게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두 백신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백신의 예방률 기준은 50%다. 두 백신은 그 기준치를 크게 상회한다.
 결론적으로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은 모두 코로나 예방에 있어 효과가 뛰어난 백신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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